양봉복을 입은 탐지견 메이플은 벌통에서 무엇을 찾을까요?

은퇴한 경찰견 메이플이 망사 두건을 쓰고 벌통 앞에 섰습니다. 미국부저병의 냄새를 찾는 훈련과 사람의 검사, 개에게 맞춘 보호 장비를 2025년 미시간주립대학교의 기록으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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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복과 망사 두건을 쓴 스프링어 스패니얼의 AI 설명 삽화

먼저 확인할 핵심

  • 은퇴한 경찰견 메이플은 벌통에서 미국부저병의 냄새를 찾는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 MSU가 소개한 시연은 벌이 없는 벌통에서 진행했습니다. 벌떼 속에서 병든 벌을 골라낸 장면은 아닙니다.
  • 개가 알린 벌통은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탐지 반응만으로 확진하거나 모든 꿀벌 질병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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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개들

20 편 중 19 번째 이야기

사람과 함께 일하고 살아온 개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돌아봅니다.

다음 이야기 · 주디에게는 왜 포로 번호가 있었을까?

전체 읽기 순서 · 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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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양봉복을 입은 탐지견 메이플은 벌통에서 무엇을 찾을까요? 읽는 중
  20. 주디에게는 왜 포로 번호가 있었을까?

양봉복에 망사 두건까지 쓴 개가 벌통 앞에 섰습니다. 두건 안으로 길게 늘어진 귀와 짙은 갈색·흰색 얼굴이 보이는 이 개는 메이플(Maple)입니다.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로, 은퇴한 경찰견입니다.

미시간주립대학교(MSU)가 2025년 7월 23일 소개한 메이플의 새 일은 벌통에서 미국부저병의 냄새를 찾는 것입니다. 벌을 한 마리씩 골라내는 모습이 떠오를 수도 있지만, 기사에 등장하는 시연은 벌이 없는 벌통으로 진행했습니다.

흰 양봉복과 얼굴 전체를 덮는 망사 두건을 쓴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의 AI 설명 삽화
메이플의 실제 사진을 참고해 양봉복과 망사 두건을 표현한 AI 설명 삽화입니다. 실제 메이플을 촬영한 사진은 아닙니다.

은퇴한 경찰견에게 생긴 새로운 일

흰 양봉복과 망사 두건을 쓰고 잔디 위에 앉아 있는 실제 탐지견 메이플
양봉복과 망사 두건을 착용한 메이플의 실제 모습입니다. 머리 위로 공간을 둔 두건과 몸 바깥의 스트랩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G.L. Kohuth / Michigan State University. MSUToday 원문 · 2025년 7월 23일

메이플은 경찰 탐지견으로 일하다 수색 중 다쳐 은퇴했습니다. MSU 기사에 따르면 수의사들의 재활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나아졌지만, 예전만큼 멀리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함께 일해 온 보호자이자 훈련사 수 스테이스칼(Sue Stejskal)은 메이플과 꿀벌 질병 탐지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MSU 연구진은 개를 훈련하는 방법을 정리하고 있었고, 메이플은 그 연구에 합류한 셈입니다. 2025년 WKAR 보도에서도 스테이스칼은 메이플이 여전히 일하기를 좋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벌이 없는 벌통 앞에서

리드줄을 든 수 스테이스칼 옆에서 벌통 앞에 앉아 있는 실제 탐지견 메이플
수 스테이스칼과 메이플이 MSU에서 미국부저병 탐지 시연에 참여한 실제 모습입니다. 원문에 따르면 이날 벌통에는 벌이 없었습니다. 사진: G.L. Kohuth / Michigan State University. MSUToday 원문 · 2025년 7월 23일

MSU 기사가 묘사한 시연에서 메이플은 스테이스칼이 잡은 리드줄을 따라 여러 벌통 사이를 오가며 냄새를 맡았습니다. 그중 하나에는 미국부저병의 냄새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메이플은 한 벌통 앞에 앉아 앞발을 들었고, 스테이스칼은 칭찬하며 장난감을 던져 주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확인되는 것은 훈련한 냄새를 찾고 행동으로 알린 과정입니다. 벌떼 속을 헤치고 들어가 병든 벌을 찾아낸 장면으로 소개하면 당시 시연과 달라집니다. 기사는 이 시연의 탐지 정확도나 오탐률을 수치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양봉복을 입은 스프링어 스패니얼이 벌 없는 나무 벌통에 코를 가까이 대고 사람이 리드줄을 잡은 AI 설명 삽화
벌이 없는 훈련용 벌통에서 냄새를 확인하는 개와 리드줄을 잡은 사람을 표현한 AI 설명 삽화입니다. 기사 속 시연이나 실제 훈련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기록 사진은 아닙니다.

찾는 냄새는 미국부저병

미국부저병(American foulbrood, AFB)은 꿀벌의 어린 개체에 피해를 주는 세균성 질병입니다. 미국 농무부 자료는 원인균을 파에니바실루스 라르바이(Paenibacillus larvae)로 설명합니다. 먹이에 섞인 포자가 어린 벌의 장에 들어가 증식하면 벌이 죽을 수 있습니다.

포자는 벌통의 잔해나 양봉 장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 농업연구청은 감염된 벌통의 꿀이나 장비가 다른 벌통으로 옮겨지면서 병이 퍼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감염을 일찍 알아내려는 연구가 이어집니다.

개가 냄새를 찾는 훈련과 병을 확진하는 검사는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청의 진단 기준에는 어린 벌의 이상 징후와 원인균 확인이 포함되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감염에는 실험실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메이플의 반응은 사람이 확인할 벌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 반응만으로 꿀벌의 모든 병을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망사 두건과 발 보호대까지 준비한 이유

벌통 주변에서 개도 벌에 쏘일 수 있으니 보호 장비를 준비합니다. 2025년 8월 AP 보도에서 스테이스칼은 벌이 활동하는 양봉장에 들어가는 개에게도 사람처럼 보호 장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메이플의 복장에는 머리를 덮는 망사 두건과 네 발의 보호대가 포함됐고, 개가 입도록 장비를 고치고 시험했습니다.

벌이 없는 시연과 벌이 활동하는 양봉장은 조건이 다릅니다. 양봉복을 입었다고 해서 벌 쏘임을 완전히 막는다고 보장하거나, 보호자가 자기 개에게 옷을 입혀 벌통에 데려가도 된다는 안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검사가 끝난 뒤의 메이플도 기사에 남아 있습니다. 양봉복을 벗고 스테이스칼이 던진 장난감을 쫓았습니다.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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